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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살아돌아오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글의 상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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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살아돌아오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작성자 윤미숙
작성일 2017-07-16
조회수 661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평범한 여대생입니다. 저의 부모님은 괴산 지경리에서 귀농을 준비하시고 계세요. 아버지는 회사일을 다니시면서 쉬는날엔 괴산에 가셔서 밭농사를 지으세요. 제가 복숭아랑 블루베리, 방울토마토, 자두를 좋아해 직접 기르기도 했구요, 아버지께서 직접 비닐하우스도 제작하셨고, 헛헛한 밭에 예쁜 꽃들도 심어주었고, 밭을 관리하기 위한 컨테이너도 준비되어 있었답니다. 어제 부슬부슬 비가 내릴 때, 아버지가 퇴근하시고 새벽에 어머니와 밭에 가셨습니다. 그리고 새벽엔 비가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많이 내렸습니다. 날씨가 한여름같아 모든 창문을 열어놓고 자서 이른 새벽에 깨게 되었고, 부모님이 걱정되어 연락을 해봤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다시 잠도 못들고 걱정하고 있을 때, 아침 8시경에 연락이 왔습니다. 아버지 핸드폰과 동거동락 하였던 차가 같이 떠내려갔고, 주변 주민분의 집에 허락을 구하고 그 집전화로 연락을 해주셨던 것입니다. 부모님은 비가 많이와 청주까지 먼 길을 집에 있을 저와 동생이 걱정되어 콜택시를 불러 오셨습니다. 자세한 얘기를 들어보니, 밭 옆에 있던 황암천의 상류에서부터 흘러오는 물이 덮쳐 허리까지 차올랐고 뿌여진 물에 맨발로 어디가 밭이고 어디가 얕은지 짐작만으로 빠져나오셨다고 하셨습니다. 밭 앞에 다리보다 더 높게 물이 찼고, 다리 앞에는 물살들이 부딫혀 회오리를 이루었으며 물살이 세서 자칫하면 저희와 다시 만나지 못할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셨답니다. 이것이 오직 자연재해에 의한 재해일까요? 지금 황암천 상류는 하천공사로 넓혀놓은 상태입니다. 그런데 부모님의 밭앞에 지경리부분은 하천공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상식적으로 옳은것인지 저는 의문이 듭니다. 이렇게 호우주위보까지 내리지 않았더라도 장마같은 많은양의 물이 유입되면 넓혀놓은 상류의 물이 좁은 하류로 들어오면서 당연히 넘칠것입니다. 저의 부모님을 위협한 이 재해는 인재의 영향을 받은 자연재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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