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이 정문(旌門)은 장담(張潭)의 정려로 영조 5년(1729) 청안면 청룡리에 세운 것을 조천리로 이건한 것이다.
장담은 호는 수풍정(樹風亭), 본관은 인동(仁同)으로 통례(通禮) 장인계(張仁溪)의 후손이다. 영조 4년 청주에서 이인좌(李麟佐)의 난이 일어나자 벼슬이 없는 처사(處士)로서 의병(義兵)을 일으켜 난을 진압하다 순절하니 그의 동생 장환(張煥)이 나머지 군사로 적을 토벌하여 복수하였다.
후에 이 사실이 주문(奏聞)되어 충신으로 정려되고 분무원종훈 1등공(奮武原從勳 一等功)에 록선되었으며, 정조조(正祖朝)에 표충(表忠)을 명하고 좌승지(左承旨)에 증직(贈職)되었다.

충신문 안에는
좬奮武原從 一等功臣 忠臣 贈 通政大夫承政院左承旨兼經筵參贊官仁同張公潭之 門좭
이란 편액과 “이건중수기(移建重修記)”가 있다. 건물은 정면 1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목조기와집이며, 「忠臣門」·「百世樹風」이란 현판을 달고 보호책을 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