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은티석희동굴은 은티마을 아래 산기슭에 있는데 동굴 입구 가까이까지 염소방목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동굴 입구부분에서 산 아래까지 작은 개울이 형성되어 있으나 평상시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다.
동굴은 길이 25m, 높이 1.5m내외, 폭이 1.7m정도의 규모이다. 입구는 높이 50cm로 낮으나 2m정도 안으로 들어가면 높이 1.2m내외, 폭 1.5m의 규모로 10m가 이어진다. 이 지점에서 아래로 급한 경사를 이루는데 경사아래에 상당한 깊이의 물웅덩이가 형성되어 있으며, 굴은 물웅덩이를 지나 이어진다.
종유석, 석순 등 석회암생성물은 크게 남아있지 않으나 동굴내부의 습기가 많아 생성이 계속되고 있으며, 박쥐 등 생물이 다수 서식하고 있다.
한때 주진리에 거주하는 조흥연이 동굴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하여 동굴 안에 나무사다리를 설치하는 등 몇몇 시도를 하기도 하였으나 성사되지 않았다고 한다.
동굴 내부의 바닥이 좁고 암반으로 구성된 점을 감안하면 생활공간으로 이용되었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