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전유형(조선 문신) [全有亨]
1566(명종 21)~1624(인조 2).

조선 중기의 문신.

본관은 평강(平康). 자는 숙가(叔嘉), 호는 학송(鶴松). 아버지는 인(絪)이다.
괴산의 유생으로 임진왜란 때 조헌(趙憲)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으며, 왜군 방어책 10여 조, 민심수습 방안 등을 올렸다.
1594년(선조 27) 청안현감이 되어 왜적의 격퇴에 힘썼다. 1603년 붕당타파와 세자보호 등에 관한 시사(時事) 15조를 상소했다.
1605년 정시문과에 장원급제하여 이듬해 감찰이 되었다.

광해군 때에 함흥판관·광주목사(廣州牧使)·형조참판을 지냈고, 임취정(任就正)과 함께 이이첨(李爾瞻)을 탄핵하는 소를 올렸다.
의술에 조예가 깊어 〈오장도 五臟圖〉를 그렸다. 인조반정이 일어난 뒤 문안사로 명나라에 파견되어 모문룡(毛文龍)에게 군량미의 탕감을 요청했다.
1623년(인조 1) 이유림(李有林)의 옥사 때 그를 두둔하다가 사헌부의 탄핵을 받아 파직되었다.
1624년 이괄(李适)의 난 때 반란군과 내응했다는 모함을 받아 처형되었다. 4년 후 신원이 되어 이조판서에 추증되었다.
괴산 화암서원(花巖書院)에 배향되었다. 저서로 〈학송집〉이 있다. 시호는 의민(義敏)이다.

"평강전씨 효열각(도 문화제 57 호)", "의민사 "참조, 공덕비는 "청안 읍사무소 옆 청안동원 정원"에 안치되었습니다.